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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재학·졸업, 전환기마다 찾아오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과 교직원 목소리

대학 진학·재학·졸업, 전환기마다 찾아오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과 교직원 목소리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의 상당수가 첫 학기에 불안과 우울을 경험한다. 졸업을 앞둔 학생은 취업 불안에 시달린다. 그 사이 재학 중인 학생도 번아웃과 고립감에 무너진다. 대학 생활의 모든 전환점에서 정신건강 위기가 찾아온다.

Journal of Further and Higher Education에 발표된 이 연구는 대학 진학, 재학, 졸업이라는 세 가지 전환기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경험하는 정신건강 관련 경험을 포괄적으로 조사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의 관점을 함께 수집한 것이 이 연구의 차별점이다.

연구 결과, 세 전환기 모두에서 정신건강 악화가 두드러졌다. 진학 전환기에서는 고립감, 향수병, 자기 정체성 혼란이 주요 문제였다. 재학 전환기에서는 학업 부담, 재정 압박, 사회적 관계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졸업 전환기에서는 미래 불확실성, 취업 압박, 학생 역할 상실이 심리적 어려움을 유발했다.

교직원의 목소리도 중요했다. 교수와 조교들은 학생의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지만, 대응 역량과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상담센터 의뢰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고, 자신의 업무 부담도 커 번아웃을 경험하는 교직원도 있었다.

왜 대학의 전환기가 특히 위험할까? 전환은 근본적으로 사회적 네트워크의 재구성을 요구한다. 기존의 지지 체계가 느슨해지고 새 체계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공백기에 학생은 심리적으로 가장 취약해진다. 이 시기에 적절한 개입이 없으면 문제가 누적되어 학업 포기나 자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연구의 시사점은 대학 정신건강 지원이 특정 시점이 아닌 전환기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적 체계여야 한다는 것이다. 입학 오리엔테이션 한 번으로 끝나는 지원이 아니라, 매 전환기마다 적합한 개입이 설계되어야 한다.

대학과 교육 기관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첫째, 각 전환기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라. 입학 시에는 동료 멘토링, 재학 시에는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 졸업 시에는 커리어 코칭과 심리 지원을 결합하라. 둘째, 교직원에게 정신건강 응급처치(Mental Health First Aid) 교육을 의무화하라. 학생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적절히 연계하는 최소한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 *Student mental health and transitions into, through and out of university: student and staff perspectives*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교육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교육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