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AI교육

디지털 전환 시대 교육 참여자의 AI 역량: 개념 구조와 함양 조건

디지털 전환 시대 교육 참여자의 AI 역량: 개념 구조와 함양 조건

"AI를 잘 다룰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챗봇에 질문을 던질 줄 안다는 뜻인가, 아니면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줄 안다는 뜻인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교육 참여자—교사, 연구자, 행정가—에게 요구되는 AI 역량이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정의하는 일이 시급해졌다.

우크라이나 시베르신나과학연보에 2026년 게재된 S. Tolochko의 연구는 바로 이 질문에 이론적 답을 내놓는다. 연구자는 교육 및 교육과학적 과정 참여자들의 AI 역량의 본질과 구조를 규명하고, 그 함양을 위한 교육학적 조건과 기제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연구는 분석·종합·일반화·체계화 등 일반 과학적 방법과 함께 철학·심리·교육학적 문헌 검토, 비교 분석, 그리고 인공지능 활용 현대 교육 실천에 대한 해석적 방법을 활용했다.

연구 결과,AI 역량은 단일 차원의 기능이 아닌 다차원적 현상임이 밝혀졌다. 인지적,기능적,가치적 요소들이 통합된 복합 구성체로, 이 세 차원이 균형 있게 개발되어야 실질적인 역량이 형성된다. 단순히 AI 도구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적 능숙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AI의 교육적 한계와 윤리적 함의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AI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학적 조건으로는 교육 과정 내 인공지능 통합을 위한 맥락화된 교수·학습 전략의 수립, 교사와 연구자가 AI를 실제 교육 문제에 적용해볼 수 있는 실천적 환경 조성, 그리고 제도적·규범적 지원 체계의 정비가 제시됐다.

이 연구는 AI 도구 도입에 앞서 "누가, 어떤 역량으로 이 도구를 쓸 것인가"를 먼저 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기술은 역량 있는 사람에 의해 쓰일 때 비로소 교육적 가치를 발휘한다.

다만 이 연구가 주로 이론적·문헌 기반 접근을 취하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제시된 교육학적 조건들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학교와 교육기관에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첫째, 교원 연수에서 AI 리터러시를 도구 사용법에 그치지 않고 비판적 이해와 윤리적 판단력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둘째, 교육학과 AI 분야의 학제 간 협력을 통해 교육 현장에 맞는 역량 프레임워크를 개발해야 한다. 셋째, AI를 교과 내용으로 배우는 것과 AI를 교수·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구분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AI-COMPETENCE OF PARTICIPANTS IN EDUCATIONAL AND EDUCATIONAL-SCIENTIFIC PROCESSES IN THE CONTEXT OF THE DIGITAL TRANSFORMATION OF EDUCATION AND SCIENCE (이론 연구)* | 논문 원문 ※ 이 기사는 교육학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